9일, 한산사 방장 추상 스님과 차담서 강조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과 한산사 방장 추상 스님은 11월 9일 오전 9시 10분(현지시간) 중국 강소성 소주시에 위치한 한산사에서 차담을 진행했다.

“한국과 중국 불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형제와 같은 사이다. 한ㆍ중 불교계가 문화교류를 통해 양국 불교는 물론 세계 불교 발전에 큰 힘이 되자.”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1월 9일 오전 9시 10분(현지시간) 중국 강소성 소주시에 위치한 한산사에서 방장 추상 스님과의 차담을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춘광 스님과 추상 스님의 차담은 오전 10시에 봉행된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을 위한 한ㆍ중문화교류 대법회’에 앞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춘광 스님은 “먼저 한산사 화엄법회에 초대해 줘서 감사하다. 한ㆍ중 불교는 근래 故 조박초 회장에 의해 황금유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을 위한 중ㆍ한문화교류 대법회도 이 일환으로 봉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장엄한 한산사 화엄법회에 우리의 육법공양 의식을 선보이게 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한국과 중국 불교계가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각자의 전통 불교의식을 서로 교류 한다면 한 차원 더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추상 스님은 “중국과 한국은 산과 물로 이어져 뿌리가 같다. 불교의 문화를 교류 하면 사람이 하나가 되고, 그러면 자연적으로 포교가 될 것”이라면서 “오늘 법회는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을 기원하는 중요한 자리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고, 인재를 양성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한편 이날 차담에는 천태종 교무부장 경혜 스님, 총무원 기획국장 홍법 스님, 인사국 과장 거성 스님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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