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천태종조사기념당 참배, 방장 윤관 스님과 차담
같은날, 천태종 중흥조 '나계의적 전교원'도 방문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을 비롯한 종단스님들과 국청사 방장 윤관 스님이 차담을 나누고 있다.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중국 4대 명찰(제남 영암사ㆍ진강 서하사ㆍ강릉 옥천사) 중 하나며, 천태종의 발상지인 국청사(國淸寺)를 참배했다.

춘광 스님은 11월 8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경 중국 절강성(浙江省) 천태현(天台县) 천태산(天台山)에 위치한 국청사를 방문, 방장 윤관 스님과 차담을 나눴다. 이날 국청사 참배는 천태종 교무부장 경혜 스님, 총무원 기획국장 홍법 스님, 인사국 과장 거성 스님이 함께했다.

차담에 앞서 춘광 스님 일행은 국청사 대웅전과 ‘중한천태종조사기념당’을 참배했다.

이어 차담에서 국청사 방장 윤관 스님은 “올해는 중ㆍ한 불교교류 25주년, 중ㆍ일 불교 교류 45주년, 천태 지자대사(智者大師) 탄신 148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인연이 맞아 떨어지는 해다. 불교의 인연이란 게 참 오묘한 것 같다.”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춘광 스님은 “국청사는 예전에 방문했을 때처럼 옛 정취가 그대로 남아있다. 불사를 진행해 더 발전한 것 같다.”면서 “국청사에 자주 오고 싶은데 여건이 맞지 않아 쉽게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 방장 소임이 바쁘실 텐데 이렇게 환영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관 스님은 “국청사에 언제 오셔도 항상 환영해 드릴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서 춘광 스님은 윤관 스님에게 ‘고려대장경 초조본 <첨품묘법연화경> 권자본’을 전달했다.

차담이 끝난 후 춘광 스님 일행은 전태종 중흥조인 나계의적(螺溪義寂, 919∼987) 스님을 기리기 위해 복원 중인 ‘나계의적 전교원’을 둘러봤다.

한편 천태종은 11월 9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중국 강소성 한사에서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을 위한 중한문화교류 대법회’를 봉행할 예정이다.

국청사 법당을 참배하고 있는 스님들.
중한천태종조사기념당 참배.
중한천태종조사기념당에서 기념촬영.
춘광 스님이 윤관 스님에게 ‘고려대장경 초조본 <첨품묘법연화경> 권자본’을 전달하고 있다.
윤관 스님이 직접 쓴 글씨를 춘광 스님에게 선물하고 있다.
차담 후 기념촬영.
‘나계의적 전교원’ 기념촬영.
‘나계의적 전교원’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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