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강남포교원서 시상식

좌측부터 이규완, 박선영, 최지연, 류현정 씨.

(사)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회장 법상 스님)가 공모한 제14회 불교소장학자 지원사업에서 박사논문부문 수상자로 ‘극미 해석을 통해 본 세친 철학의 전이’를 응모한 이규완 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객원연구원이 선정됐다. 번역부문 수상자는 미술사 분야의 고전 ‘열반과 미륵의 도상학’(저자 ; 나고야대 宮治昭 교수)의 번역으로 응모한 박선영(동국대 불교미술학과 박사과정 수료) 씨와 인도 고전문학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사운다라난다’(저자 ; 馬鳴)의 공역으로 응모한 최지연(동국대 불교학술원 일반연구원)·류현정(동국대 인도철학과 박사) 씨가 선정됐다.

올해 불교학연구지원사업에는 박사논문 부문에 10편이, 번역 부문에 6편이 응모했다. 심사는 최연식 동국대 사학과 교수, 김천학 동국대 HK교수, 황순일 동국대 교수, 김성철 금강대 교수가 맡았다. 박사논문 수상자에겐 500만원, 번역 지원사업 수상자에겐 1,000만 원이 지원된다. 추후 출간은 별도 지원한다. 시상식은 11월 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포교원에서 열린다.

한편 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논문 19편과 번역 18편을 선정해 약 3억3,000여 만 원을 지원했고, 이 중 11권이 출간됐다. 사업회는 내년(15회)까지만 수상자를 선정한 후 이후 5년간은 미출간 수상작의 출간에 매진, 15년간의 사업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그동안의 출간 작.

제1권 김성철(2008) 〈섭대승론 증상혜학분 연구〉
제2권 박건주(2009) 〈하택신회선사 어록-돈황문헌역주Ⅰ〉
제3권 명법 스님(2009) 〈선종과 송대 사대부의 예술정신〉
제4권 박건주(2009) 〈북종선 법문-돈황문헌역주Ⅱ〉
제5권 정천구(2010) 〈원형석서(상)〉
제6권 최연식(2010) 〈불교의 중국정복〉
제7권 정천구(2010) 〈원형석서(하)〉
제8권 윤희조(2012) 〈불교의 언어관〉
제9권 정천구(2012) 〈삼교지귀〉
제10권 윤영호(2015)〈불교의 원자설〉
제11권 황정일(2016)〈불교 시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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