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70작품 전시

불교무형문화유산 중 하나인 지화를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불교지화장엄전승회(회장 정명 스님)는 10월 24~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와 나무갤러리에서 ‘종이로 피운 공화(供花)’를 주제로 정명 스님 지화장엄전을 개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지화는 모두 전통방식을 기반으로 하여 한지에 쪽ㆍ소목ㆍ치자 등 천연염색으로 제작됐으며, 사찰에서 각단을 장엄하는 지화와 생활 속에 활용하는 현대지화 등 70작품으로 구성됐다.

각단 장엄지화는 상단지화, 중단지화, 하단지화, 공화(供花)로 각단에 전통적으로 장엄되는 모락, 작약, 국화, 다리화, 연화 등으로 만들어 졌으며 현대지화는 다양한 꽃을 지화로 제작했다.

불교지화장엄전승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 작품을 제작한 정명 스님은 불교지화 명인으로 오랫동안 꽃과 함께 정진왔다,”면서 “특히 한지에 천연염료로 만드는 전통지화를 복원해 보급하고 있으며, 꾸준한 작품 활동과 연구로 불교지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진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불교지화장엄전승회는 불교무형문화유산 중 하나인 불교 지화장엄을 계승ㆍ발전시키고자 연구와 함께 전승자를 양성하고, 보존ㆍ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1년 12월 창립했다. 그동안 한지에 천연염료로 물들인 전통지화를 복원했고, 이 전통지화를 바탕으로 한 지화문화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의. 불교지화장엄전승회(02-2011-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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