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내 사자루서

춘천 송광사가 제13회 금강산림 대법회 입재식을 거행했다.

송광사(주지 진화 스님)는 10월 17일 오전 10시 경내 사자루에서 ‘제13회 금강산림 대법회 입재식’을 봉행했다. 행사에는 송광사 유나 현묵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현묵 스님은 “모든 분별과 망상은 허망한 것이고 파도치는 마음”이라며 “생각을 일으키기 이전에 본래 있는 것이 아닌 줄 알고, 근본 자리를 보면 보는 즉시 부처님을 친견하는 자리가 되는 것”이라고 법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불자들의 수행을 독려했다.

현묵 스님은 또 “<금강경>은 최상의 깨달음, 즉 무상정각의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육조 스님의 말처럼 일념 일념으로 참구하면 도달하는 일이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에 이런 법회를 통해 정진하는 마음을 챙기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광사는 향후 49일간 매일 영가천도 의식을 봉행하며, 매주 화요일 불자들을 위한 큰스님 특별 법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강산림 대법회 특별 법문 일정>

초재 : 10월 24일 – 지운 스님(전 송광사 강주)
2재 : 10월 31일 - 영명 스님(신행선원장)
3재 : 11월 07일 – 혜자 스님(도안사 회주)
4재 : 11월 14일 – 현진 스님(통도사승가대학장)
5재 : 11월 21일 – 현응 스님(조계종 교육원장)
6재 : 11월 28일 – 무상 스님(조계종 호계원장)
7재 : 12월 05일 – 지현 스님(송광사 율주)

문의 및 기도접수. 송광사 종무소(061-755-0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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