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4일, 김포 중앙승가대서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9월 22~24일 2박3일 동안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중앙승가대학교에서 ‘스님대상 가족 상담교육’을 개최했다.

사찰에서 신도들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는 스님들을 대상으로 한 가족 상담교육이 열렸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자승 스님)은 9월 22~24일 2박3일 동안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중앙승가대학교에서 ‘스님대상 가족 상담교육’을 개최했다.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이번 교육은 조계종 교육원 인증과정으로 운영됐으며, 효과적인 상담교육을 위해 신도들과의 바른 소통을 원하는 20명의 스님들을 대상으로 ‘비구조화 집단 상담’을 주제로 진행됐다.

심리적 접촉을 통한 대화 훈련, 언어적ㆍ비언어적 행동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실습 과정에 직접 자신을 투영할 수 있도록 집단 상담을 진행한 강숙정 한겨레심리상담센터 소장은 “집단 안에 존재하는 위기를 발견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이 집단 상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송강숙 중앙승가대 상담학과 교수는 ‘관계의 심리학’ 강의를 통해 신도들과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심리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스님은 “스님이라는 동질감으로 보다 빠르게 ‘라포(rapport)’가 형성돼 서로 깊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며 “2박3일의 시간동안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변화하는 나를 느낄 수 있어서 내년 교육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복지재단 관계자는 “개인의 행복한 삶은 곧 가정과 사회의 행복으로 이어진다. 포교 현장의 일선에서 신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과정을 통해 불화와 갈등을 해소하고 개인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면서 건강한 소통을 이끌어 나가는 스님들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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