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만 보리심 수행 안내서
무착대사 저ㆍ연용상사 강설ㆍ지엄 편역/운주사/12,000원

티베트 불교에서 보살행과 해탈도 수행을 단계를 제시한 ‘불자행 37송’은 샤카파 법맥의 전승조사인 무착대사(톡메상뽀)가 보살행의 핵심을 모아 정리한 37개의 게송이다.

‘불자행 37송’은 1300년대 초반에 쓰였으며, 대승불교의 불자들이 당연히 실천해야 할 보살행뿐만 아니라 해탈로 들어가는데 가장 중요한 ‘수행차제’를 아름다운 비교와 노래한 게송이다.

중국 서부 사천성 지역의 대성취자인 연용상사(남카랑빠) 린포체는 2000년에 사천성 써다현 연용사에서 이 게송을 강설했다. 이를 중국과 티베트에서 20년 동안 교학 연구와 수행을 병행하며 연용상사로부터 직접 가르침을 받은 지엄 스님이 우리말로 편역, 출간했다.

이 책의 서론은 제목 ‘불자행’의미를, 본론은 게송 해설, 결론은 회향으로 구성돼 있다. 본론의 첫째 부분은 근본 스승과 자비심의 본체인 관세음보살에 대한 예경과 논을 짓는 서원, 둘째 부분은 37개 게송의 내용을 7가지 주제로 나눠 강설하고 있다.

부록으로 연용상사의 생애와 사상, 교화의 행적을 칼라화보와 함께 실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