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대성사서, 불교의례·시상식·그림대회

만해 한용운 스님과 함께 민족대표 33인으로 3·1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용성 스님(龍城, 1864~1940)의 정신을 계승하는 문화축제가 첫 선을 보인다.

(사)어산작법보존회(이사장 법안 스님)는 9월 24일 서울 우면산 대성사에서 ‘2017 용성문화제’를 개최한다. 불교의례문화연구소와 아트플랫폼 주인공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문화제는 불교의 생활화ㆍ대중화ㆍ지성화를 추구했던 용성 스님의 삶을 통해 오늘날의 불자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문화제는 범패·바라춤·나비춤·법고춤 등 현대화된 불교의례에 해설을 곁들여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해설이 있는 불교의례, 최근 2년간 활동한 불교미술작가 가운데 선정된 △올해의 불교미술인상 시상식, 초·중·고등부 학생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그림축제 등의 행사를 통해 용성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긴다.

‘올해의 불교미술인상’에는 조각가 이성도 교수, ‘올해의 청년작가상’에서는 서수영 교수, ‘불교미술특별상’에는 류종민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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