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읽는 복장 연구사
유근자/불광출판사/35,000원
불상 속에 유물을 넣는 것, 또는 그 유물들을 복장(服藏)이라 한다. 복장의식은 점안식과 함께 불상이 신앙의 대상일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불교의식이다. 복장으로 넣어진 유물과 기록에는 불상의 명칭, 조성 연대, 봉안 장소, 불상을 조성한 작가 등 불상을 만들 당시의 배경을 빠짐없이 담고 있어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2013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결과로 저자는 조선 후반기를 제1기(1609~1724)와 제2기(1725~ 1800), 제3기(1801~1910)로 나누어 분석하고 6장에 걸쳐 조선시대 불상 복장에 대한 내용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저자 유근자는 사단법인 한국미술사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하고, 현재 동국대 예술대학 미술학부 불교미술전공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원도 문화재전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부처님의 생애를 표현한 간다라 불전 미술과 조선시대 불상의 복장기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송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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