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8일, ‘지속가능한 교류·발전’을 주제로
20주년 기념 회고집 제작 및 사진전 개최
한국불교의 전통과 아름다움 선보일 예정

한중일 삼국의 불교우호교류 20주년을 맞아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제20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가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 이하 종단협)는 8월 22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9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봉은사 및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20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중국불교협회, 일중한불교류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의 주제는 ‘한중일 3국불교 우호교류의 지속가능 교류발전’. 우리나라에서는 종단협 회장 자승 스님, 사무총장 월도 스님을 비롯해 150명이, 중국 측 90여 명, 일본 측 60여 명이 참석해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종단협에서는 ‘한중일대회 20년 기념회고집’과 ‘한국불교 소개책자’를 제작하고 ‘한중일대회 20년 회고 영상’을 준비하는 등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한국불교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선보이기 위해 △3국 대표단의 발우공양 시연 △교성곡 ‘보현행원송’ 공연 △‘한국불교의 미(美)’ 사진전 전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일정으로 6일에는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삼국 대표단 환영 만찬이 열린다. 이어 잠실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축하행사 및 공연은 1부 평창동계올림픽 축하국민화합대회, 2부 교성곡 ‘보현행원송’ 합창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7일에는 봉은사에서 △세계평화기원법회 인터콘티넨탈호텔 지하1층에서 △국제학술강연회 △공동선언문 낭독 △합의서 체결 △축하만찬 등이 진행된다. 8일부터는 국가별 성지순례가 있을 예정이다.

한중일불교대회는 1995년 북경회의를 첫 시작으로 동북아 대승불교권의 중심국인 한국, 중국, 일본 불교계가 세계평화와 삼국 불교도의 역할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제적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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