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문사 8월 첫째주 정기법회서
주지 춘광 스님 비롯 1500여 대중 참석

서울 관문사는 8월 6일 오전 10시 30분 관문사 4층 옥불보전에서 ‘관문사 부주지 월중 스님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천태종 총무부장 월중 스님이 서울 관문사 부주지에 취임했다.

서울 관문사(주지 춘광 스님ㆍ천태종 총무원장)는 8월 6일 오전 10시 30분 관문사 4층 옥불보전에서 ‘관문사 부주지 월중 스님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8월 첫째주 정기 법회를 겸한 이날 법회에는 관문사 주지 춘광 스님을 비롯해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불자 등 사부대중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춘광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부주지로 취임하는 월중 스님은 총무원에서 재무부장을 비롯해 여러 소임을 맡았다.”며 “전 부주지 월도 스님의 노력으로 관문사가 발전했듯이 앞으로 월중 스님과 신도님들이 힘을 모아 관문사를 더 발전시키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부주지에 취임한 월중 스님은 취임사에서 “부주지 소임을 맡고 첫 정기 법회라, 오늘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됐다.”면서 “신심과 원력이 장대하신 관문사 불자님들과 만나게 된 이 지중한 인연에 감사드리며, 함께 마음을 모아 보다 큰 공덕을 지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법사로 참석한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은 법문을 통해 “오늘 부주지에 취임한 월중 스님은 겉은 수수하지만 속은 꽉찬 분이다. 누구보다 기도정진을 열심히 하고, 경전 공부도 열심히 한다.”며 “옛말에 ‘빨리 가서 넘치는 것보다 천천히 가더라도 채우고 가는 것이 낫다.’라고 했다. 월중 스님과 여러분이 노력한다면 관문사가 한 단계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원 스님은 “대충대종사님은 ‘천태종의 발전은 기도정진에 있다.’고 말씀하셨다. 도용 종정예하도 ‘기도 하지 않는 사람은 나중에 생로병사에 걸려 불쌍한 삶을 산다.’고 하셨다.”면서 “불자님들은 이 말을 가슴깊이 새겨 항상 기도정진 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앞서 관문사 주지 춘광 스님은 신임 정근택 거사회장과 강해진 금강예술단장에 각각 임명장을 전달했다.

이날 취임법회는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독송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관문사 교무 문법 스님) △국운융창기원 △간부 임명장 전달 △개식사(김수웅 관문사 신도회장) △인사말 △취임사 △법문 △축가(금강합창단)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삼귀의례.
행사에 앞서 관문사 주지 춘광 스님은 신임 정근택 거사회장(왼쪽)과 강해진 금강예술단장에 각각 임명장을 전달했다.
관문사 주지 춘광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취임사를 하고 있는 관문사 부주지 월중 스님.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는 관문사 교무 문법 스님.
김수웅 관문사 신도회장이 개식사를 하고 있다.
육법공양을 올리고 있는 관문사 락원회.
금강합창단이 축가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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