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3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서
전국 광역시 및 단체서 상영 예정

'오! 다람살라' 포스터.

2016년 8월 인도 다람살라로 떠난 사람들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오! 다람살라’가 서울 대한극장에서 상영됐다.

달라이라마 방한추진회(상임대표 금강 스님)는 7월 21일 충무로에서 첫 시사회를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다큐멘터리 연출은 윤종원 PD, 기획은 서미현 작가, 나레이션은 영화배우 강신일 씨가 맡았다. 

다큐멘터리는 불자 5명의 보시금과 제작진의 재능기부로 완성됐다. 2016년 7월 발대한 달라이라마 방한추진회도 달라이라마가 빠른 시일 내에 우리나라를 방문할 수 있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본 다큐멘터리 배포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오! 다람살라’는 작년 8월말, 인도 다람살라 남걀사원 아시아법회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나흘에 걸친 아시아법회의 법사는 세계적인 불교지도자인 14대 달라이라마 텐진 가초. 내용은 행복과 자비를 설하는 달라이라마의 법문과 법회에 동참한 이들의 여러 가지 사연들, 티베트 불교가 뿌리내린 인도 다람살라의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상임대표 금강 스님(해남 미황사 주지)은 “올 가을, 늦어도 내년에는 달라이라마를 한국에 모시고 법문을 청해듣고 싶다.”면서 “이 다큐멘터리를 보는 분들이 많아져서, 달라이라마가 한국에 오실 수 있는 인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대표 진옥 스님(여수 석천사 주지)은 “달라이라마가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이유로 늘 중국정부의 압력을 꼽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의지”라고 덧붙였다.

제작 및 연출을 맡은 윤종원 PD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어떻게 살까?’하는 질문을 던지게 됐다.”면서 “지금 6살인 우리 아이가 행복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시사회에 참석한 문정임(서울 관악구) 씨는 “초대권이 선착순이라 오후 4시부터 기다렸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1.5평의 좁은 공간에서 수행하시는 티벳 고승의 모습이 감동적이었고, 채워도 채워도 부족한 자신의 욕심에 대해 되돌아보게 됐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다람살라에 꼭 가보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 다람살라’는 서울 대한극장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상영된다. 이후 자체 상연을 원하는 각 단체에 영상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총 3부작으로 기획·제작된 이 다큐멘터리는 본래 지상파 방영용으로 제작되었으나 정치적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 충무로 대한극장 무료시사회 일정

7월 21일 (금) 오후 18:00 / 19:15
7월 22일 (토) 오후 13:00 / 14:15
7월 23일 (일) 오후 13:00 / 14:15

‘오! 다람살라’ 홍보영상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LrcsDo_JnI4&feature=youtu.be

문자 후원 (2000원)  #7079-7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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