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총무원장 춘광 스님 비롯 300여 명 참석
16일까지 종정예하 친견ㆍ경전특강ㆍ관음정진 등

천태종은 7월 14일 오후 5시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제10회 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 수련법회’ 입제식을 봉행했다.

전국의 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 강사와 회원들이 2박3일 간의 수련법회를 통해 부처님을 향한 신심을 다지는 한편 타지역 사찰 다도회와 친분을 쌓았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7월 14일 오후 5시 단양 구인사 설법보전에서 ‘제10회 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 수련법회’ 입제식을 봉행했다. 법회에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 교무부장 경혜 스님, 전국 천태차문화보존회원 등 사부대중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입제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교무국장 도선 스님) △국운융창기원 △입제사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입제법문을 통해 “여기 모인 천태차인들은 은은한 차의 향기처럼 타인에게 덕을 베풀고, 차 한 잔의 따뜻한 온기로 이웃을 대하고, 차를 우려내는 정성으로 모든 일을 행하길 바란다.”면서 “차를 나누는 마음으로 가족과 이웃과 세상과 소통한다면 거기서 행복이 저절로 찾아올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차인의 생활은 항상 차의 향과 맛과 멋을 품어야 한다. 그래야 다선일미(茶禪一味)가 되고 ‘묘용시 수류화개(妙用時 水流花開)’의 고매한 가치를 삶에 부합시킬 수 있는 것”이라며 “오늘부터 3일 동안 진행되는 수련법회가 천태차인 여러분의 신행에 맑은 향기를 덮어주고, 인생의 가치를 드높여 주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 이사장)은 입제사에서 “다른 사람들은 여러분들이 차를 마시는 것을 멋스럽다고 생각하지만 각 사찰 법회 때 헌다 및 내빈들의 차 접대 등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면서 “종단의 차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는 여러분들께 항상 고마움을 느끼며, 덥지만 최선을 다해 수련회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제10회 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 수련법회는 △전국 다도회장단 총회 △경전특강(교무부장 경혜 스님) △관음정진 △적멸궁 참배 △종정예하 친견 △특강(정진숙 목원대 교수ㆍ이혜자 성균관대 교수ㆍ최수호 YTN 국장) △저녁예불 △명상 108배 등으로 진행되며, 16일 오전 9시 회향식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

삼귀의례.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입제법문을 하고 있다.
입제사를 하고 있는 교무부장 경혜 스님.
교무국장 도선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다.
관음정진을 하고 있는 전국 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원들.
기념촬영.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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