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방부 서주석 차관 환영법회도

조계종 군종특별교구는 7월 9일 국방부 법당 원광사에서 ‘정우 스님 군종교구장 회향법회와 국방부 서주석 차관 환영법회’를 봉행했다.

지난 4년간 조계종 군종교구장 소임을 맡은 정우 스님의 회향법회와 국방부 서주석 차관의 환영법회가 열렸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이하 군종교구)는 7월 9일 국방부 법당 원광사에서 ‘정우 스님 군종교구장 회향법회와 국방부 서주석 차관 환영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정우 스님을 비롯해 국방부 군종정책과장 김갑영 군승, 원광사 주지 김대현 군승, 서주석 국방부 차관, 박정이 국군예비역불자연합회장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종교구 3대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4년 간의 소임 동안 군법당 신축불사 30여 곳, 시설노후 보수 군법당 70여 곳 등의 불사를 추진했다. 또한 교구본사와의 자매결연, 군장병 위문품 보내기, 독서카페 기증 등 군부대 방문활동으로 군불교의 활성화와 발전에 헌신했다.

정우 스님은 “출가한지 50년 넘었지만 가장 값지고 소중한 인연을 맺고 보람된 일을 한 게 있다면 JSA 공동경비구역에 고려 건축양식의 무량수전과 평화의 종각을 낙성한 것”이라며 임기동안 많은 활동 중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무량수전 불사를 가장 보람 있고 소중한 인연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6월 6일 국방부 차관에 임명된 서주석 차관은 “불교에서 배운 청정심으로 저에게 주어진 일에 진력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호국불교의 전통 안에서 우리가 국가안보와 국방을 유지해 나가는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서주석 차관은 지난 2006년 대통령비서실 안보수석비서관 재임 시절 청와대 불자들의 신행모임인 ‘청불회’ 회장을 역임한 신심 깊은 불자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제4대 군종교구장 후보로는 108산사순례회 회주 혜자 스님과 현 군종교구 부교장 선일 스님이 각각 추천된 상태다. 군종교구는 복수 추전 된 4대 군종교구장이 결정되면, 7월 27일 오후 6시 30분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이ㆍ취임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있는 정우 스님.
국방부 서주석 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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