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진각종 총인원 성역화 회향불사를 기념하는 법요식이 6월 15일 서울 하월곡동 총인원 특설무대에서 봉행됐다. 법회 말미 주요 내빈들이 성역화불사 회향을 선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좌측 네번째부터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월도스님(천태종 총무부장), 대각종 만청 총무원장, 총지종 인선 통리원장, 관음종 홍파 총무원장 진각종 덕일 종의회의장, 회정 총인, 회성 통리원장 순이다.


6월 15일 서울 총인원서 회향 헌공불사

회성 정사 “밀교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
 

진각종(통리원장 회성 정사)이 10년 간 단계별로 진행해온 서울 총인원 성역화 불사를 회향했다. 진각종은 6월 15일 오후 1시 30분 서울 하월곡동 총인원 앞 특설무대에서 ‘총인원 성역화 회향 헌공불사’를 봉행했다.

통리원장 회성 정사는 기념사를 통해 “이 불사의 인연공덕으로 이곳은 지구촌 불자들의 의지처가 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밀교 랜드마크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한 후 “이제 새로운 총인원 시대의 개막을 선언한다. 신행과 포교, 교육, 복지, 문화 불사를 새롭게 하면서 진호국가불사의 방편으로 대중 참회불공을 이끌어 이 나라와 인류가 진정한 밀엄정토가 되도록 진언행자 모두 심인보살이 되자”고 당부했다.

앞서 진각종 종의회 의장 덕일 정사는 강도발원을 통해 “오늘 동참한 진언행자 모두는 종단과 세상의 진정한 주인으로서 새 총인원이 품은 이상을 마음껏 펼치고 누구나 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동참할 수 있는 환희심 가득한 복된 인연지가 되도록 부단히 서원 정진하겠다”고 다짐했고, 현정원장 법정 정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단순히 종교적 장엄성을 더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종단의 미래적 실천과제가 공간적으로 수용되도록 기획했으며, 종단의 핵심교리인 비로자나불, 아축불, 보생불, 아미타불, 불공성취불 등 오불을 총인원 터에 관하는 배치로 상징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정·관계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축사도 이어졌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자승 스님은 부회장 홍파 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총인원 성역화 불사를 회향하는 오늘은 진각종이 대사회적 실천을 위한 또 하나의 훌륭한 전기를 알리는 시대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성숙한 새 시대 진호국가불사를 실현하여 국민화합과 인류공영에 기여하는 종단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후 기동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문화체육관광부 김재원 종무실장, 진각종 총금강회장 익정 각자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통리원장 회성 정사는 총인원 성역화 불사의 건축실무를 맡은 대가건설 김원연 대표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2부 특별공연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이미리, 남도소리 국악인 김재우와 가수 홍진영, 설운도의 신명나는 축하무대로 꾸며졌다. 앞서 탑주·밀각·행원·유가·장엄심인당과 진각복지재단 카루나합창단 등 6개 합창단과 봉은국악합주단, 솔리스트 국립국악원 남도창 염경애 명창이 함께 교성곡 회당 가운데 ‘금강원의 죽비소리’, ‘진동하네 진언향기’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진각종 총인원 성역화 불사는 진각문화전승원, 진각복지센터, 진각문화국제체험관, 탑주유치원, 지하주차장 불사를 포함한다. 총인원의 중앙에 위치한 성역화불사의 핵심 도량인 진각문화전승원은 2007년 전승원건립추진팀 발족을 시작으로 본격화됐으며, 연면적 12,076㎡(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2012년 12월 완공했다. 진각복지사업의 중심역할을 수행할 진각복지센터는 연면적 4,430㎡(지하 2층, 지상 5층)규모로 2009년 완공했다. 2013년에는 성지조성위원회를 구성하고 진각문화국제체험관과 탑주유치원, 지하주차장의 건립을 추진했다. 종단의 교화영역을 해외로 넓히고 청소년 포교의 상징이 될 진각문화국제체험관은 연면적 5,663㎡(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이며, 지역 교화의 산실이 될 탑주유치원은 연면적 1,124㎡(지상 3층) 규모이며, 부속공간인 지하주차장은 사무동인 7, 8동을 포함해 연면적 5,752㎡ 규모로 2017년 5월 완공했다.
 

대한불교진각종 총인원 성역화 회향불사를 기념하는 법요식이 6월 15일 서울 하월곡동 총인원 특설무대에서 봉행됐다. 2007년 12월 진각문화전승원 착공으로 시작한 성역화 불사는 진각복지센터, 진각문화국제체험관과 탑주유치원, 지하주차장 불사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기념사를 봉독하는 회성 통리원장 우측으로 보이는 건물이 진각문화전승원이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