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가피·수행 불교성전> 출판법회도

열린선원(선원장 법현 스님)은 개원 12주년을 맞아 6월 11일 오전 10시 30분 ‘열린선원 12주년 기념 큰스님 초청 불교성전 출판법회’를 봉행했다.

저잣거리 수행전법도량 열린선원이 개원 12주년 기념법회 및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열린선원(선원장 법현 스님)은 개원 12주년을 맞아 6월 11일 오전 10시 30분 ‘열린선원 12주년 기념 큰스님 초청 불교성전 출판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을 비롯해 선원장 법현 스님, 해동불교대학장 대은 스님, 김우영 은평구청장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했다.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은 열린선원의 개원 12주년을 축하하며, 세계승가회 회장 오명 스님에게 받은 친필법어 ‘속불혜명(續佛慧命)’을 법현 스님에게 전했다. 이어진 법어에서 혜초 스님은 사부대중이 꾸준히 수행하기를 당부하며, 열린선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법현 스님은 대중들과 함께 발원문을 낭독하며 “오늘 이 성스러운 법회에 함께한 모든 이들이 둘 아님의 진리, 느림의 행동을 실천하는 것이 평화와 행복, 열반을 얻는 길임을 가정과 학교와 직장과 사회, 나라와 지구촌에서 확인하고자 스스로 다짐하고 발원하오니 이와 같은 뜻이 거룩하게 이루어지도록 굽어살펴 주시옵소서.”라고 발원했다.

이번에 출간된 <가피·수행 불교성전>(이후 불교성전)은 제1장 가피수행 한글법요, 제2장 꼭 읽어야 할 경전, 제3장 독송요문, 제4장 가람의 전각과 불자예절, 제5장 의식 노래와 찬불가 등 총 5장으로 구성됐다. 법회에서는 사부대중이 경전을 함께 독송하고, 찬불가를 부르는 등 한글의식을 생활화하기 위해 펴낸 불교성전을 적극 활용했다.   

법현 스님은 불교성전 발간에 대해 “더 근본적인 살핌으로 함께 수행하고, 깨닫고, 전하는 불교를 통해 온누리를 평안하게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필요한가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가르침과 가르침을 체계화하는 의식과 현대적인 신행생활에 필요한 찬불가가 필요하다고 생각돼 가피수행 불교성전을 펴내게 됐다.”며 “불교성전을 읽고 신행하는 분들이 깨달음의 길에 성큼 들어서서 훤출히 벗어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해동불교대학장 대은 스님, 김우영 은평구청장,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축사가 끝난 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전통무용(박경희), 판소리(노은주), 풀피리 연주(성수현), 찬불가(김양희), 찬불가요(박희진), 가람합창단의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다.  

법회는 김석두 씨가 사회를 맡아 △삼귀의 △찬불가 △경전독송 △육법공양 △종정예하 등단·친견 △불교성전 봉헌 △인사말 △내빈 소개 △법어 △발원문 △축사 △축하공연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열린선원장 법현 스님은 한글불교의식의 대중화, 참선의 생활화, 생명·탈핵 운동, 이웃종교간 교류 등을 활발히 펼치며 서민들을 위한 포교에 앞장서 왔다. 또한 참선(명상)문화아카데미를 열어 불자들에게 불교 기초교리 및 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문의. 02-386-4755.

삼귀의.
육법공양.
불교성전 봉헌.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이 세계승가회 회장 오명 스님에게 받은 친필법어 ‘속불혜명(續佛慧命)’을 법현 스님에게 전하고 있다.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의 법어.
이날 법회에는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했다.
축사를 하고 있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부대중과 함께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는 열린선원 선원장 법현 스님.
판소리 공연을 펼치고 있는 노은주 씨.
가람합창단이 음성공양을 하고 있다.
종정 혜초 스님이 하사한 법어 '속불혜명(續佛慧命)'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는 법현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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