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10월 9일, 기획전시실서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던 옛 양주(楊州)의 중심지, 남양주의 불교유물을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렸다.

남양주역사박물관(담당 정혜경 남양주시 문화관광과 과장)은 6월 9일부터 10월 9일까지 남양주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조선왕실 원찰 불교유물을 주제로 ‘남양주의 보물 – 세상을 이롭게 하다’ 특별전을 개최했다.

조선의 억불정책이 약해졌던 시기에 한양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남양주는 왕실의 지원을 받아 원찰(願刹)이 많이 세워진 지역이다. 특별전에서는 보물 제1798호 ‘흥국사 십육나한상’과 보물 제928호 ‘봉인사 사리장엄구’를 비롯해 흥국사·수종사·봉선사·불암사 등의 왕실발원사찰 불교유물을 선보인다.

전시는 1부 왕실의 사찰, 2부 남양주 왕실사찰과 왕실발원불사, 3부 부처님의 제자들 – 흥국사 십육나한상, 4부 남양주 인물과 불사 등으로 기획됐다. 

남양주시 문화관광과 정혜경 과장은 “유물을 통해 옛 사람들의 염원을 살펴보고, 일상에서도 소소한 소망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로에 위치한 남양주역사박물관은 설·추석 연휴를 포함해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군인 800원, 어린이 600원, 만 7세 미만은 무료다. 남양주 시민일 경우 50%, 단체관람일 경우 200원 할인된다. 문의 031-576-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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