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서

재단법인 선학원은 10일 오후 4시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희망의 날들, 만해를 생각한다’를 주제로 ‘제4회 만해예술제’를 개최했다.

불교사상가이자 독립운동가, 시인이었던 만해 한용운 스님을 기리는 종합예술공연이 열렸다.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법진 스님)은 국가보훈처의 후원으로 만해 스님 입적 73주기를 맞아 10일 오후 4시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에서 ‘희망의 날들, 만해를 생각한다’를 주제로 ‘제4회 만해예술제’를 개최했다. 만해예술제에는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을 비롯해 재단 임원진, 장로원장 혜광 스님, 만해 스님의 딸 한영숙 여사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사장 법진 스님은 “만해 스님의 정신과 넋이 예술로 승화돼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며 “만해 스님이 쓰신 시에 대한 창작곡이 10여 편이 되는 만큼 내년에는 이를 CD에 담아 관객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국악인 김종엽 씨의 사회로 진행된 예술제는 2부로 진행됐다.

1부는 5개 분원 합창단(천안 쌍용선원 바라밀합창단·청주 풍주선원 아사마합창단·제천 강천사 문수합창단·삼천포 관음사 관음합창단·아산 보문사 영산합창단)과 선학원 어린이집 연합합창단(종로어린이집·볏고을어린이집·반포어린이집)의 추모합창제, 2부는 권송희의 판소리랩, 김반장과 윈디시티의 협연, 앙상블 시나위의 전통음악 등이 공연되는 가운데 전방위예술가 이익태 씨의 드로잉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예술제 출연진 전원이 등장해 즉흥적으로 노래하고 연주하는 랩소디를 선보였다.

한편 만해 스님 추모다례재는 29일 오후 4시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봉행된다.

사회자 김종엽 씨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
천안 쌍용선원 바라밀합창단.
선학원 어린이집 연합합창단의 깜직한 율동.
전방위예술가 이태익의 드로잉 퍼포먼스.
음악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드로잉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
만해 예술제 출연진의 무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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