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수계 신도 2000여 명 동참

천태종은 6월 10일 오후 4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법화삼매참의 대법회’ 입제식을 봉행했다.

구인사 금강계단 신도 수계산림법회에서 ‘삼귀의계(三歸依戒)’와 ‘신도오계(信徒五戒)’를 수지하고, 계율을 잘 지키겠다고 다짐했던 불자들이 각자의 수행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6월 10일 오후 4시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법화삼매참의 대법회’ 입제식을 봉행했다. 법회에는 교무부장 경혜 스님을 비롯해 수계 신도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입제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교무국장 도선 스님) △국운융창기원 △입제법문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입제식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입제법어를 통해 “이 자리는 종정예하를 전계대화상으로 모시고, 계를 받은 여러분들이 평소에 계를 잘 지켰는지를 점검하는 자리”라면서 ”계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지키는 것은 더 중요하다. 그동안 스스로 계를 얼마나 잘 지켰는지 돌아보고 부족했던 부분을 참회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경혜 스님은 출가한 사미가 지켜야 할 덕목을 적은 기본규율서인 <초발심 자경문>에 대해 설명한 뒤 “여러분은 종단의 미래 수계 영역에 일조하고 있다.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평소 각 사찰에서 수계자로서의 긍지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수계 신도들은 입제식 후 교무국장 도선 스님의 진행으로 습의교육을 받았고, 법화삼매참의를 통해 스스로의 과업을 참회하고 부처님의 계를 잘 지킬 것을 다짐했다.

법화삼매참의 법회는 11일 오전 종정예하 친견과 회향식, 수계자 축원 불공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귀의례.
회향법문하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
입제법문을 하고 있는 교무부장 경혜 스님.
교무국장 도선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다.
관음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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