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관세음학교 불사 기록
〈부처님의 땅에 부처의 씨앗을〉
보명 스님 저/맑은소리맑은나라/13,000원

 

“인도 땅 청정한 어린이의 마음에 불심을 심어주어, 교육으로 인한 변화가 일어나,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부처님의 가르침이 이어지고 피어 나가기를 발원합니다.”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은 인도 보드가야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 교육과 문화의 혜택이 박탈된 불가촉천민들의 생활터전에 학교를 세운 경주 보광사 주지 보명 스님이 학교를 건립하면서 발원한 내용이다.

2014년 개교한 ‘파담파니 관세음학교’는 천진불들의 교육도량으로, 인도 정부가 인정하는 ‘파담파니 교육 및 사회재단’으로 성장했다. 이 책은 학교 건립 불사의 기록이자, 스님의 회고록이다. 저자는 교실 한 칸, 책상 하나를 후원 받으며 학교의 기틀이 완성돼 가는 과정과 불사 과정에서 만난 인연들의 이야기를 담담한 어조로 풀어냈다. 그리고 관세음학교에서 공부하는 인도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일을 사찰을 지키는 것만큼 소중하게 느끼는 스님의 따뜻한 마음도 배어있다.

책은 △인도를 가다 ‘신뚜의 꿈’과 조우하다 △우리의 발원, 파담파니 △부처님, 나의 부처님 △보드가야에 핀 가장 존귀한 꽃 △다시 날다, 파담파니 △향기의 징검다리 등 6장으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 장에는 ‘나’, ‘삶’, ‘마음’을 노래한 스물두 편의 시가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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