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ㆍ6일, 신촌 봉원사서

영산재보존회가 현충일을 맞아 시민과 함께하는 영산재 대동한마당을 펼치며, 남북평화통일과 경제성장을 기원하는 영산재를 봉행한다.

(사)한국불교영산재보존회(회장 선암 스님ㆍ봉원사 주지)는 6월 4일과 6일 서울 신촌 봉원사 특별무대에서 2회에 걸쳐 ‘영산재와 함께하는 문화한마당’과 ‘평화통일기원 및 경제성장 위한 영산재’를 각각 봉행한다.

먼저 4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영산재와 함께하는 문화한마당’은 그동안 해마다 현충일 당일에만 볼 수 있었던 영산재를 시민과 불자, 외국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나비무과 바라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와 여러 가지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특히 오후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박애리 명창 △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국가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권원태 명인과 국가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인간문화재 구해 스님 등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펼친다.

6일 오전 10시에는 온 국민의 염원과 중생구제의 큰 뜻을 널리 알리고자 ‘제29회 남북평화통일 기원 및 경제성장을 위한 영산대재’를 봉행한다.

영산재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영취산(靈鷲山)에서 〈법화경(法華經)〉을 설하시는 도량을 시공을 초월해 본 도량으로 옮겨, 영산회상의 제불보살님께 공양을 올리는 의식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돼 있으며, 2009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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