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10회 희망걷기대회 성료

생명나눔실천본부는 5월 20일 낮 12시 서울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제10회 희망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걷기대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는 5월 20일 낮 12시 서울 동국대 만해광장에서 ‘제10회 희망걷기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사장 일면ㆍ불교중앙박물관장 현조 스님, 탤런트 김혜옥 씨, 생명나눔실천본부 회원, 대학생ㆍ청소년,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가했다.

걷기대회 시작 전 참가자들은 도형심리검사, 페이스페인팅, 핸드마사지, 달콤솜사탕 만들기, 심폐소생술 교육, 보드게임, 투호던지기 등 체험부스에서 마련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생명나눔의 자원활동가 모임 ‘따숨’은 자살예방 홍보관을 차리고, 캘라그라피와 응원메시지를 팔찌에 적어 친구에게 전달하는 릴레리 캠페인을 벌였다.

걷기대회에 앞서 남양주 광동고와 의정부 광동고ㆍ동대부고ㆍ영석고 등 총 4개 학교 교사와 학생들은 750여 장의 헌혈증과 자비의 쌀 300kgㆍ성금 150여 만원을, KB국민은행 옥수동 지점도 법인발전기금 200만원을, 동국대 참사랑봉사단은 500만원의 장학금을 생명나눔에 각각 전달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준비명상과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풍악과 함께 동국대 만해광장을 출발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동국대 만해광장을 시작으로 남산공원 북측순환로를 돌아오는 4km 명상치유걷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각 구간별 △온기나눔의 길 △포옹하기 △묵언의 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걷기대회의 재미를 더했다.

걷기대회가 끝난 후 만해광장에 다시 돌아온 참가자들은 걸그룹 ‘타히티’, 사천대 태권도 시범, 광동고 댄스동아리의 공연을 즐긴 후 경품 추첨을 즐겼다.

이사장 일면 스님은 폐회사에서 “평소보다 조금 무더운 날씨였지만 여러분과 함께 남산 숲길을 걸으며 내딛은 힘찬 한 걸음, 한 걸음이 새로운 희망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겐 큰 용기가 되고, 우리의 바쁜 일상 속에서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비의 헌혈증을 전달하고 있는 남양주 광동고 학생 대표.
걷기대회 후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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