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사찰수호聯, 15일 정부서울청사ㆍ청와대 등서

사찰 수행환경 파괴와 문화재 훼손을 자행하는 당국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야단법회 및 기자회견이 열린다.

전국사찰수호연합회(회장 청호 스님)는 5월 15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ㆍ청와대ㆍ금호건설 본사 등에서 ‘사찰수행환경 보존 촉구 결의대회 및 국운융창 야단법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 하에서 국토개발이란 미명으로 자연이 파헤쳐지고 후손에게 물려줄 역사문화의 가치를 훼손하는 각종 개발사업들이 민의를 제대로 수렴치 않고 자행됐다.”며 “이는 결국 토목사업으로 대기업의 배를 불려 주기 위한 적폐 중 적폐”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국민의 손으로 선출된 문재인 대통령과 새 정부가 이러한 문제들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적폐를 청산하고, 산적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해 국민통합을 이루고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수 있기를 당부 드린다.”면서 “국토교통부와 국토관리청을 비롯한 정부기관과 포스코ㆍ금호건설ㆍGS건설 등 해당기업도 새 정부의 출범기조에 발맞춰 조속한 시일내에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 및 야단법회는 제1차 야단법회(정부서울청사), 기자회견(청와대 앞 청운동사무소), 민원접수(청와대 민원실), 개별사찰 기자회견(정부서울청사), 삼보일배 이동, 제2차 야단법회 및 기자회견(금호건설 본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청호 스님(031-762-5595)

<이하 성명서 전문>

무분별한 개발사업으로 사찰의 수행환경 파괴와 문화재 훼손을 자행하는 당국과 대기업은 각성하라!

국토관리청의 무분별한 국토 및 도로 개발과 대기업의 개발사업 등으로 자연환경은 물론 전국사찰의 수행환경과 문화재가 훼손될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에 사찰의 존립마저 위협받는 전국의 사찰들이 뜻을 함께하여 자연환경과 수행환경・문화재보존을 위해 전국사찰수호연합회를 결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적폐청산과 국민통합을 기치로 내걸고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께 개발사업에 대한 전향적인 정책변화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오는 5월 15일 (월)에 봉행합니다.

지난 5월9일 국민의 선택을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확정 직후 광화문에서 국민을 섬기는 통합대통령, 국민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을 잊지 않는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전국사찰수호연합회는 위대한 대한민국, 정의롭고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첫발을 내딛는 새 정부가 자연환경 수행환경 문화재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간곡히 호소합니다.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 하에서 국토개발이란 미명으로 자연이 파헤쳐지고 후손에게 물려줄 역사문화의 가치를 훼손하는 각종 개발사업들이 민의를 제대로 수렴치 않고 자행되었습니다. 이는 결국 토목사업으로 대기업의 배를 불려 주기 위한 적폐 중 적폐였습니다.

부디 국민의 손으로 선출된 문재인 대통령과 새 정부가 이러한 문제들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적폐를 청산하고 산적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여 국민통합을 이루고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수 있기를 당부 드립니다. 그리하여 더 이상의 국론분열과 대립이 종식되기를 천만불자와 함께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국토관리청을 비롯한 정부기관과 포스코 금호건설 GS건설등 해당기업도 새정부의 출범기조에 발맞춰 금일 야단법회에 참석한 각 사찰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여 조속한 시일내에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할것을 촉구합니다.

전국사찰수호연합회 회장 청호

수도사(경기광주/주지 청호), 안정사(삼척/주지 다여), 불갑사(서울포교당/한주 영암), 심택사(서울 응암2구역/주지 효탄), 원각사(양산/주지 반산), 대원사(하남/주지 진호), 극락정사(대전/주지 진호), 원각사(진천/주지 지공), 금봉사(경주) 등 사부대중일동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