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은중경(264호)

조선 정조 20년(1796년) 용주사판 〈부모은중경〉 제3도.  ⓒ원주 고판화박물관

제2은(第二恩) 임산수고은(臨産受苦恩)

아이 배고 열 달이 지나가니 해산날이 하루하루 다가오도다. 날이면 날마다 중한 병에 걸린 듯이 정신은 혼미하고, 두렵고 무서운 심정 어찌 다 헤아릴까. 근심으로 흘린 눈물 옷자락을 다 적시며 두려워하시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