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조계사 봉축법요식서 시상

안동일 변호사, 정상석 시인, 금나나 하버드 보건대학원 박사, 이용대 선수.(왼쪽부터)

조계종이 시상하는 불자대상에 안동일 변호사, 정상석 시인, 금나나 하버드 보건대학원 박사, 이용대 배드민턴 선수가 각각 선정됐다.

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 이하 선정위)는 4월 19일 불기2561년 불자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회의를 열고, 21일 결과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5월 3일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불기2561년 봉축법요식에서 봉행된다.

선정위는 안동일 변호사에 대해 “1994년부터 현재까지 23년 동안 조계종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며, 각종 소송 및 법률문제 해결 등 종단 행정에 큰 기여를 했다.”면서 “각종 시민사회운동을 이끌고 39년 동안 변호사로써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앞장서 국가 및 사회발전에도 공로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조계종중앙신도회 고문, 한국재가불자연합 상임회장, 경제정의실천불교시민연합 공동의장 등을 역임했고, 1998년 이후 19년 동안 전국염불만일회와 동산반야회ㆍ동산불교대학을 이끌며 불교포교와 신행실천, 불교문화발전에 지속적으로 정진하고 있는 등 불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정상석 시인에 대해서는 “뇌병변으로 인한 중증장애에도 문학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대표적인 불자 시인으로, ‘장애인불자모임 보리수아래’ 회원으로 활동하며 항상 긍정적인 모습의 삶을 살고 있다.”며 “‘보리수아래’ 회원들의 재능을 개발해 작사가로서 사회재활을 돕는 음반제작활동과 ‘보리수 아래 핀 연꽃들의 노래 공연’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를 바탕으로 동료장애인들의 어려운 삶을 먼저 살피는 모범적인 불자의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금나나 하버드 보건대학원 박사에 대해서는 “각종 인터뷰, 강연, 저서 등을 통해 불자임을 자랑스럽게 밝히는 한편 부처님의 가르침이 삶을 살아가는데 어떠한 힘과 지혜를 주었는지에 대해 대중들에게 진솔하게 전달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불교에 대해 좀 더 친숙하게 접근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한 공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대 선수에 대해서는 “체육계를 대표하는 불자 선수로 배드민턴 종목에서 올림픽ㆍ아시안게임을 비롯한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국가 및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다.”면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조계종중앙신도회 행복바라미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돈독한 불심으로 불교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포교활동에도 공로가 크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