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및 한국ㆍ스리랑카 수교 40주년 맞아

불기2561년 부처님오신날과 한국ㆍ스리랑카 수교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한국 마하위하라사원은 5월 7일 오후 3시 경기도 평택 팽성읍에 위치한 마하위하라사원에서 ‘부처님오신날 기념 보리수나무 친견 법회 및 한국ㆍ스리랑카 수교 40주년 행사’를 개최한다. 또 한국 마하위하라 센터 착공식도 진행한다.

행사에 사용될 보리수나무는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은 네란짜나 강둑 위 보리수 나무에서 나온 보리수나무다. 이 나무를 한국에 모시고 와 친견 법회를 봉행한다. 이어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한국과 스리랑카가 수교를 기념해 스리랑카 대사를 초청해 축하공연, 연등 밝히기, 스리랑카 음식 무료 체험 등의 행사를 펼친다.

마지막으로 3년 전 개원한 마하위하라사원의 정식 건물 착공식을 진행한다. 현재 마하위하라사원은 공사 착주가 지연돼 가건물로 운영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 불자들이 십시일반 모아 준 후원금으로 이날 착공식을 가지게 된다. 이날 착공식을 가질 마하위하라사원은 스리랑카 전통양식의 탑인 다고바(Dagoba)와 법회를 위한 법당, 명상센터, 커뮤니티 센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국 마하위하라사원 담마끼띠 스님은 “우리 사원에서는 매년 웨삭(Vesak Day, 남방불교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여러 행사를 열고 있다. 남방불교권 불자들의 설날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큰 명절이자 매우 뜻 깊은 날”이라며 “올해는 한국ㆍ스리랑카 수교 40주년과 한국 마하위하라 정식 사원 착공을 기념해 여러 행사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마하위하라사원은 스리랑카 전통 불교 사찰로서 한국에 거주하는 스리랑카 노동이주민들 및 유학생들의 신행(信行)과 휴식을 위해 2014년 평택에 마련돼 3만여 명의 스리랑카 불자들이 사원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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