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피사누ㆍ노선재 환자에게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 현조 스님이 환자를 대신해 보호자에게 각각 치료비를 전달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 이하 생명나눔)은 4월 6일 법인 회의실에서 3월 치료비 지원 환자로 선정된 피사누ㆍ노선재 환자에게 치료비 지원금을 전달했다.

피사누(14세) 군은 태국인 어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자녀로 2015년 한국에 입국해 외국인 신분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러운 전신통증과 피부발진, 양안 출혈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게 됐고, 희귀난치병인 스티븐스존슨증후근 진단을 받았다. 플라스틱 제조공장 야간 근로로 생활하고 있는 어머니가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던 터라 피사누의 발병은 이 가정에 큰 타격이 되고 말았다.

노선재(40세) 씨는 일용직 근로자로 근무하며 수급비와 함께 매달 생계를 유지해 왔다. 미혼모로 13년간 홀로 육아를 책임지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지내오다 난소암 말기 진단을 받게 됐다. 현재까지 발생한 고액의 의료비와 장기간의 입원으로 인해 환자와 자녀 모두 심리적ㆍ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생명나눔은 매달 발행하는 ‘행복한 빈손’ 소식지와 BBS <거룩한 만남>을 통해 환자들의 사연을 각각 알리고 모금된 치료비를 전달했다.

생명나눔 이사 현조 스님은 치료비를 전달하면서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치료를 받아 꼭 사회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환자들의 쾌유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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