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전남 함평서 공장 준공 및 오픈행사

 

‘한국 차를 세계로!’란 기치를 내세운 ‘(주)천지운 차창’(대표 박성채)이 4월 20일 전남 함평군 학교면 마산리에서 공장 준공식과 함께 오픈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천지운 차창은 현재 중국차 도매회사를 운영 중인 박성채 대표가 중국의 차 산업구조를 벤치마킹해 “한국차(茶)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품고 설립한 회사다. 

천지운 차창은 앞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차를 각 지역에서 수매한 후 보관·병배(倂配, 풍미를 더하기 위해 차를 혼합함)·가공해 수출하는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세계 茶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차를, 차 전문점과 개인에게 공급해 한국 차시장의 대중화와 고급화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천지운 차창의 출범으로 국내 茶농가는 판매부담을 덜 수 있고, 제다기술 향상에 집중할 수 있게 돼 농가와 기업 간의 큰 상생 효과가 기대된다.

(주)천지운 차창 공장 준공식과 오픈기념행사는 20일 오후 2시 전라남도 함평군 학교면 마산리 757-1번지 천지운 차창 내 중앙정원에서 열린다. 행사는 △박성채 대표의 인사말 △함평군 군수의 축사 △다양한 다도 행사(중국 전통 가면극, 한국 생활차 시연, 장취호 중국 다예 시연, 한국 말차 시연 등) △테이프 절단식 △차창 견학 등의 순으로 약 2시간가량 진행된다. 행사는 일반에도 공개한다. (문의, 061-322- 5067)

회사명 ‘천지운(天地韻)’은  ‘하늘과 땅의 조화가 만들어낸 차맛의 중심지’란 뜻을 품고 있으며, ‘차창(茶廠)’은 ‘차를 만드는 공장’을 의미하는 중국식 표현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하동, 보성, 제주 등지에서 우수한 품질의 차가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몇몇 대기업을 제외한 소규모 차 농가에서는 개별적으로 차를 유통·판매하다보니, 차 산업 발전의 필수조건인 맛의 통일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런 점은 한국 차가 세계 시장에서 외면받는 주된 이유 중 하나다. (주)천지운 차창의 출범이 한국 차 시장에 어떤 긍정적 변화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천지운 차장의 전남 함평 공장.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