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주 르윈호텔서

전주불교연합회는 4월 7일 오후 6시 30분 전주 르윈호텔에서 ‘전주불교연합회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전주불교연합회가 창립, 전주지역 불교연대 공동체가 만들어졌다.

전주불교연합회(공동대표 도광ㆍ덕산 스님)는 4월 7일 오후 6시 30분 전주 르윈호텔에서 ‘전주불교연합회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조계종 화쟁위원장 도법ㆍ태고종 전북종문원장 도광ㆍ참좋은우리절 회주 회일ㆍ금선암 덕산 스님, 전불불교대학 이창구 학장, 전북포교사단 이정상 단장, 정동영ㆍ김광수 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주불교연합회는 앞서 5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동대표에 도광 스님과 덕산 스님을 선출했다.

이 자리에서 도광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에 참석해 주신 분들 뿐만 아니라 함께 하기로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전주지역에 없던 전주불교연합회가 생겨 지역불교발전과 어려운 곳을 위해 애쓰자.”고 강조했다.

이어 덕산 스님은 창립선언문에서 “오늘에서야 뜻있는 많은 지역 내 불자들이 모여 전주지역의 불교연대 공동체를 창립하게 되었다.”면서 “많이 늦은 출발이지만 지역의 사부대중이 함께 모여 소통과 화합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증명해 보이는 전주불교연합회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도법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지역 불교의 모든 종단과 모든 재가 불자들이 함께하는 진정한 사부대중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불교로 한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일이라”이라며 “촛불집회와 세월호 사고를 되짚어 보며, 모든 생명과 함께 공생하는 생명 평화의 전주불교연합회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는 지역불교의 특수성과 종단과 사찰ㆍ단체 간의 소통부족 등으로 지역불교를 대표하는 사암연합회나 협의 기구가 없었다. 전주불교연합회는 이러한 위기감에 10여 곳의 사찰과 20여 곳의 단체가 종단ㆍ계파ㆍ승속을 초월해 지역 불교의 중흥과 사회적 역할을 위해 지난 2월 17일부터 3차에 걸친 준비모임을 갖고 창립총회에 이어 창립기념법회를 갖고 창립을 선언했다.

삼귀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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