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불교문화재硏, 231개소 조사

<한국의 사지 전라북도 강원> 편.  <사진제공=문화재청>

전라북도와 강원도 지역 절터 231개소에 대한 조사 내용을 담은 보고서가 발간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4월 5일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제정 스님)는 ‘2016년도 폐사지 기초조사사업’의 성과를 담은 <한국의 사지–전라북도‧강원도>를 발간했다.

두 기관은 2013년에 전라북도‧강원도 지역의 사지 중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곳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진행했었다. 2016년에는 국가지정문화재(사적)나 시도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된 익산 미륵사지ㆍ원주 법천사지 등 29개소와 석탑ㆍ불상 등 문화재가 있는 사지 202개소 등 총 231개소를 조사했다.

<한국의 사지–전라북도ㆍ강원도>는 폐사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사역(寺域), 식생(植生)과 유구‧유물 현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 등 다양한 정보를 정리해 수록했다.

특히 원래 절터에 있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한 문화재를 조사한 내용을 포함, 역사적ㆍ학술적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 2012년부터 제작한 ‘사지 분포현황 지도’를 별책으로 수록, 사지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사진, 세부사진과 출토 문화재의 사진을 첨부해 시각적 효과도 살렸다.

이 보고서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대학도서관 등 관계기관에 배포하고, 국민이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행정정보-문화재도서-간행물)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과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올해 대전광역시ㆍ세종특별자치시ㆍ충청남도 지역의 사지 350여 곳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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