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선과 제 수행법 조명’ 주제로

한국불교계에 있어 염불선의 인식 폭을 넓게 확장시킬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청화사상연구회(회장 박선자)는 4월 9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기 2561(2017)년 청화사상연구회 제9차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염불선과 제 수행법 조명’을 주제로 3부에 걸쳐 열리며, 제1부는 서울광륜사 총무 만우 스님의 사회로 △개회사(박선자 청화사상연구회장) △격려사(고불총림 방장 지선 스님) △축사(임창욱 대성그룹 회장) 등으로 진행된다.

이어 2부는 배광식 전 서울대 치과대학 교수의 사회로 △염불선과 염불(중앙승가대 외래교수 법상 스님) △염불선과 묵조선ㆍ간화선(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염불선과 사마타ㆍ위빠사나(조준호 고려대 철학연구소 교수) 등의 글이 발표된다. 토론자로는 동국대 외래교수 신해 스님, 최동순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손병욱 청화사상연구회 부회장 등이 나선다.

제3부 종합토론은 박경준 동국대 불교대학 교수의 사회로 총평과 폐회사(박선자 회장)로 진행된다.

청화사상연구회 박선자 회장은 “불교는 오랜 역사와 넓은 지역에 다양한 수행법이 현재까지 전해져왔다. 그 가운데 염불선은 불교수행의 근본이며 중심인 수행법”이라면서 “우리가 속한 동아시아 불교에는 정토종의 염불과 실상염불선, 화두선 그리고 묵조선 등의 수행이 행해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회장은 “이런 수행에는 사마타 위빠사나가 바탕이 돼 있다. 최근 위빠사나 수행이 새롭게 행해지고, 국내에 여러 수행법이 행해지고 있지만 종합적인 학술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염불선을 중심으로 우리 역사의 수행전통에서 행해졌던 정토 염불, 실상염불선, 간화선, 묵조선, 그리고 사마타 위빠사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서울 광륜사(02-956-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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