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경비구역서,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등 참석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새롭게 들어설 무량수전 법당 신축불사가 완성, 남북평화 통일을 염원한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 이하 군종교구)는 3월 31일 오후 2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무량수전 법당 낙성법회’를 봉행한다.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을 비롯해 이기흥 조계종 중앙(전국)신도회장, 이종화 1사단장, 박정잉 ㅖ비역불자연합회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JSA 안보견학관 옆에 위치한 무량수전 신축법당은 법당 82.32㎡(24.9평), 종각 9㎡(2.72평)의 목조 건축물로 고려시대 수덕사 대웅전과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을 참고했다.

조국통일과 세계인류 평화의 발원을 담은 625관의 ‘평화의 종’이 조성됐으며, 판문점을 방문하는 연간 16만여 명의 내ㆍ외국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국불교를 홍포할 예정이다.

무량수전 내부에는 아미타 삼존불을 모시고 나라를 위해 전사한 국군장병들과 세계평화를 위해 타국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전사한 16개국 전사자의 위패를 봉안했다.

낙성법회는 △타종식 △무량수전 현판제막 △불사 경과보고 △발원문 △봉행사 △축사 △법어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종교구는 조국평화통일의 염원으로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고려 건축양식의 전통사찰 무량수전 법당 신축불사를 발원하여 지난해 3월 24일 기공식에 이어 9월 6일 상량식을 봉행한 바 있다. 단청을 포함한 총 불사 소요금액은 1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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