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총무원장, 탄핵 결정에 국민화합 당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이후 보수와 진보 진영의 화합과 국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자승 스님은 3월 10일 헌법재판소의 판결 직후 ‘헌재의 판결을 받아들이고 화쟁으로 국민화합과 국가안정을 위해 노력합시다’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냈다. 자승 스님은 입장문에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하고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이 화합하여 국가를 안정시켜야 한다. ‘촛불’과 ‘태극기’로 나타난 뜨거운 애국심을 대한민국이라는 큰 용광로에서 함께 마음을 모아 화합의 불길로 승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승 스님은 “이제는 대립과 다툼을 내려놓고 화쟁의 노력을 통해 국민의 고통과 수고로움을 덜어야 할 때다. 화쟁의 시대,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

- 헌재의 판결을 받아들이고 화쟁으로 국민화합과 국가안정을 위해 노력합시다 -

오늘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판결에 대해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 3월 6일 종단 대변인 논평과 어제 화쟁위원회의 호소문의 내용을 다시 확인하며 국민을 위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우리 국민은 지난 백일 간을 국가와 사회를 염려하는 지극한 마음, 기도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나날을 지내왔습니다. 이제 이러한 나라 사랑의 큰마음으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존중하고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이 화합하여 국가를 안정시켜야 합니다. ‘촛불’과 ‘태극기’로 나타난 뜨거운 애국심을 대한민국이라는 큰 용광로에서 함께 마음을 모아 화합의 불길로 승화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제는 대립과 다툼을 내려놓고 화쟁의 노력을 통해 국민의 고통과 수고로움을 덜어야 할 때입니다. 화쟁의 시대,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합시다.”

불기2561(2017)년 3월 10일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기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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