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도 스님ㆍ일감 스님ㆍ박경준 교수 강연

더불어민주당 불자회 '연등회'(회장 오영훈 의원)가 3월 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소회의실에서 '불교 사상에서의 인간 존엄성과 현실 정치'를 주제로 '불자회 포교 활동 및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불자회가 회원들의 교리공부 및 포교 활동을 강화하고 정치계와 불교계의 소통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불자회 ‘연등회’(회장 오영훈 의원)는 3월 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소회의실에서 ‘불교 사상에서의 인간 존엄성과 현실 정치’를 주제로 ‘불자회 포교 활동 및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이하 종단협) 사무총장 월도 스님은 민주당에서 열린 워크숍 강연을 통해 “힘들 때일수록 희망과 긍정을 말하는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며 정치와 사회 갈등 과제에 대한 불교적 해법을 제시했다. 강연에 이어진 질문에 월도 스님은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모든 중생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한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으로 설명된다.”며 “초심을 잃지 말고, 백성을 더불어 이익되게 하는 것이 불자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이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조계종 백년대계본부장 일감 스님은 강연에서 “자신의 옳음 속에서도 빈틈을 찾고, 남의 허물에서도 이유를 찾아라.”며 “불교의 중도 사상을 통해 사회적 갈등을 풀어갈 것”을 강조했다. 일감 스님은 “무조건 참고 양보하는 것이 불교 정신은 아니다.”면서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소통을 통해 가정, 나아가서는 국가의 정치 문제를 원활하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동국대 박경준 교수는 불교의 핵심교리인 연기법과 사성제에 대해 강연했다. 박 교수는 “불교는 고통을 자각함으로써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설한다.”면서 “부처님이 깨달은 연기의 진리로 향기로운 삶의 연꽃을 피워내자.”고 당부했다.

오영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자들이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했기에 현재 많은 문제들이 발생했다고 본다.”면서 “정치인이자 불자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이번 워크숍을 개최했다. 차기 불교정책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또 우상호 원내대표,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강창일 의원이 축사를, 금천구 이훈 국회의원이 격려사를 했다.

워크숍에는 종단협 사무총장 월도 스님, 조계종 백년대계본부장 일감 스님, 종단협 사무처장 성공 스님, 동국대학교 불교학부 박경준 교수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강창일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연등회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삼귀의례.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월도 스님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백년대계본부장 일감 스님이 강연하고 있다.
불교의 핵심교리인 연기법과 사성제에 대한 강연을 하고 있는 동국대 박경준 교수.
우상호 원내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격려사를 하고 있는 정각회 명예회장 강창일 의원.
인사말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불자회장 오영훈 의원.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참가자들.
서울 관문사 금강합창단의 음성 공양.
행사후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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