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서, 4월 30일까지 접수

조계종단 기본교육기관 학인스님들의 설법 능력을 겨루는 자리가 마련된다.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 스님)은 6월 1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제1회 조계종학인 설법대회’를 개최한다.

교육원은 기본교육기관 학인스님들의 전법포교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2014년 ‘염불시연대회’, 2015년 ‘외국어 스피치대회’, 2016년 ‘토론대회’를 진행해 왔다. 이번 ‘설법대회’는 학인스님들의 대중설법에 필요한 자질 향상을 위해 승가대학 표준교육과정 필수과목으로 <설법과 토론> 교과목을 신설, 조계종 학인대회의 연장선으로 개최한다.

‘설법대회’는 참여 접수는 4월 30일까지며, 참가자 1인이 8분 이내로 준비해온 설법을 시연하여 스피치 능력과 불법 전달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주제 제한 없이 자유로운 내용으로 설법할 수 있으며, 대회 참가자는 각종 소품 또는 기자재(파워포인트 등)를 활용하거나 보조 참여자의 조력을 받아 무대를 구성할 수 있다.

대회는 예선(오전)과 본선(오후)로 나뉘어 진행된다. 예선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2개조로 운영되며, 본선은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다. 예선에서 점수가 높은 12명의 스님이 본선에 진출하며, 본선 심사에 따라 대상(1명), 최우수상(2명), 우수상(5명)을 시상할 계획이다. 특히 본선 심사에는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심사위원단 외에 청중평가단(스님 및 재가자)을 구성해 현장투표방식의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계종 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설법대회’는 설법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설법에 대한 능력과 자신감을 높여 학인스님들의 전법포교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면서 “변화하는 시대 흐름을 파악하여 참신한 설법 내용과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조계종 교육원(02-2011-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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