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7일~5월 7일까지, 특별전 ‘세계유산 백제’
국립경주박물관ㆍ(재)백제세계유산센터 공동

무령왕릉 출토 금제관꾸미개(왕).

백제 문화를 경주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과 백제세계유산센터(이사장 남궁영)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등재를 기념해 3월 7일부터 5월 7일까지 9주에 걸쳐 특별전 <세계유산 백제>를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곰나루 웅진 △소부리 사비 △지모밀지 금마저 △신라문화에의 영향 △백제 문화 영상자료 등으로 백제가 공주로 천도한 475년에서 멸망하는 660년과 부흥운동이 일어나는 663년까지 금강을 요람으로 하여, 공주와 부여에 도읍했던 200여 년 간의 역사를 왕도인 공주와 부여, 또 별도였던 익산으로 나누어 전시한다.

앞서 열린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가 도성ㆍ사찰ㆍ능묘로 나눈 생활사 중심의 전시였다면, 이번 특별전은 공주ㆍ부여ㆍ익산 지구를 다시 8개 지구로 나누어 도시의 특성과 경관에 초점을 맞추어 전시한다. 또 신라 왕경이었던 경주에서 열리는 첫 번째 백제 관련 전시인 만큼, 신라 문물과의 비교적 시점에서 조망할 예정이다. 특히 부여 출토 대형 치미와 광배 등 8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함으로써 백제문화의 위용과 함께 백제칠기ㆍ백제정원 등을 조명한다.

문의.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054-740-7535)

미륵사지 출토 금제사리내호와 금동제사리외호.
부소산성 출토 금동광배.
옻칠비늘갑옷 출토 당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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