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학과 64명 수료, 신입생 60명 입학
2014년 신도들의 염원을 담아 설립한 대전 금강불교대학이 졸업식 및 입학식을 거행했다.
대전 금강불교대학(학장 무원 스님)은 3월 3일 오후 2시 광수사 대적광전에서 ‘금강불교대학 제2회 수료식 및 제4회 입학식’을 봉행했다. 행사에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 대전 광수사 주지이자 대전 금불대 학장 무원 스님, 대전 삼문사 주지 덕해 스님, 이천 장화사 주지 홍법 스님, 금산 삼덕사 주지 혜공 스님 등 종단 스님들과 박병호 광수사 신도회장, 류시준 금강불교대학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치사를 통해 “인생의 참다운 가치를 일깨우고, 인간으로서의 참모습을 알아 번뇌 망상을 끊고, 부처님의 정법을 체계적이고 바르게 배우는 것이 참다운 불자가 되는 길”이라며 “상월원각대조사께서는 늘 ‘교육이 없는 나라와 민족은 발전할 수 없으며, 교육에 힘쓰지 않는 한 종교도 퇴보할 것’이라며 교육이야말로 제일가는 불사라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졸업생들은 그동안 배운 가르침을 믿음의 종자로 삼고 지혜를 발현해 자비의 보살행을 이루고, 입학생들은 부처님 가르침의 큰 바다로 들어가는 원대한 서원을 일으켜서 도피안의 반야용선을 탈 수 있도록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학장 무원 스님은 훈사를 통해 “개성보다는 인성을 함양하고, 더 나아가서는 불성을 함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함께 살아가며 위로는 깨달음을 추구하고 아래로는 다른 이웃들을 사랑하는 불성을 배우기 위해 함께 불법을 공부하는 법우들과 열심히 정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류시준 금불대 총동문회장과 박병호 신도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혜와 학식을 갖춘 학장 스님과 우수한 교수님들을 모신 대전 금불대에 입학한 신입생들을 환영한다. 교리와 신행을 두루 갖춰 불교인재가 되길 바란다.”며 입학을 축하하는 한편, 졸업생들에게는 “졸업 이후에도 금불대 동문회 일원으로 불교발전을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수료생 조진만 씨의 학사보고에 이어 불교학과 64명을 대표해 윤경의 씨가 수료증을 받았다. 이후 총무원장 신행상에 조진만ㆍ임영순 씨, 학장신행상에 윤경의ㆍ문점용ㆍ기종숙ㆍ이인금ㆍ최경신 씨, 개근상 김태정 외 10명, 공로상 채수언 외 8명, 모범상 길희분 외 11명, 화합상 김성자 외 12명, 우정상 김숙희 외 11명 등이 상장과 상품을 받았다.
이어 신입생 하문석 씨가 입학생 60명을 대표로 입학을 허가 받고, 신입생을 대표해 현순자 씨가 선서를 낭독했다.
행사는 △삼귀의례 △국민의례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학사보고 △수료증서 수여 △상장 및 상품시상 △입학허가 선언 △신입생 선서 △훈사 △치사 △축사 △축가 △교가제창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