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고급반 52명ㆍ초급반 30명 입학

삼광사 다도대학 수료식과 입학식이 끝난 후 기념촬영.

천태종 부산 삼광사(주지 세운 스님)는 3월 3일 오후 2시 문화실에서 다도대학 수료 및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고급반 29명과 초급반 21명이 수료했고, 고급반 52명과 초급반 30명이 입학했다. 그리고 다도대학 학생 30명은 다도 자격증을 취득했다. 삼광사 다도대학은 초급반과 고급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까지 약 350여 명을 배출했다.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은 인사말에서 “조선시대 이목이라는 사람은 차의 오덕(五德)으로 목마름을 해소하고, 화가 치밀 때 울분을 가라앉게 하며, 손님과 주인이 정다운 대화를 나누는데 도움을 주고, 몸 안에 삼충의 독을 몰아내 주고, 주독을 풀어준다고 했다.”며 “차를 마시는 것은 불교수행 하는 것과 같다. 불교와 차는 서로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열심히 공부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도대학에서는 청소년 인성교육과 다도예절교육, 세계음식문화축제 다도체험, 혼례체험, 다종교 공감 차문화 축제, 독립유공자 합동 추모대제 헌다 및 육법공양 등 총 112회의 다도시연회를 진행했다.

한편 삼광사 다도대학은 1985년 5월 21일 한국불교 전통의 차문화를 계승ㆍ발전시키고 보존하기 위해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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