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단양 구인사서, 특강・질의응답 등 진행

천태종 2017 상반기 주지연수가 단양 구인사 광명당 4층에서 열렸다.

천태종 전국 말사 주지스님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가 실시됐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2월 27일 오전 8시 30분 단양 구인사 광명당 4층에서 ‘2017 상반기 주지스님 워크숍’을 개최했다. ‘천태종의 우월성과 자긍심 고취’를 주제로 열린 이날 워크숍은 입제식에 이어 특강, 종무보고 및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입제식에서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전 세계가 혼탁해져 가고 있다. 이러한 시기는 종교인들에게도 성찰의 시간이 필요해졌다. 이같은 시기에 종단 말사 주지스님 개개인의 내실을 키우고, 이를 통한 종단 발전을 꾀하고자 주지스님 연수를 마련했다.”고 주지 연수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신도 감소 문제는 모든 종교의 고민거리다. 우리 종단도 이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거듭 고민해야 한다.”며 “신도와 직원을 나의 분신이라고 생각해야 그들과 더 가까워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특강을 잘 듣고 종단의 전법교화 활동을 위한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입제식 후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과 비구니 문성 스님의 특강으로 오전 일정은 마무리됐다. 오후 1시부터는 고우익 금강승가대 교수의 특강이 이어졌다. 고우익 교수는 “종단의 3대 지표(애국・생활・대중불교) 등 천태종의 정체성을 늘 새기고 새겨야 한다”고 종단 정체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강 후에는 총무원 총무부・교무부・교육부・재무부・사회회・규정부 등 각 부서에서 종무보고가 진행됐고,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총무부장 월도 스님은 마무리 인사말에서 “오늘 하루 특강을 듣느라 고생 많으셨다”면서 “이번 주지연수가 주지스님과 종단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지 연수 입제식에서 스님들이 삼귀의례를 하고 있다.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스님들.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입제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낭독하는 종의회의장 도원 스님.
총무부장 월도 스님이 주지 연수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금강승가대학 고우익 교수가 특강하고 있다.
특강을 듣는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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