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017년 주요사업계획 발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 스님.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욕구에 부응하여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노인의 사회참여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즐거운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2월 1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인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히면서 2017년 주요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복지관의 올 한해 주요 운영방향은 △이용자와의 소통 강화 △지역사회 중심 공유복지 플랫폼 구축 △내ㆍ외부 소통을 위한 협력적 복지공동체 구축 △고령친화적 신노인문화 주도를 통한 노인 위상정립 △고령사회 종로, 사회적 안전망 강화 △사회복지 품질향상을 위한 조직시스템 강화 등이다.

복지관은 이용자와의 소통강화를 위해 복지관 내 인권 진정함을 설치하고, 인권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복지관 이용자 어르신과 직원들의 권익증진을 도모한다. 또 어르신 자문단과 종로구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추진지원단과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 ‘종로구 고령친화마을 만들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전통문화애향사업인 ‘종로&장금이’를 통해 된장ㆍ간장 등 장류를 담그며,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복지관 증축 후 4층을 장카페로 활용해 장을 담그는 노하우를 젊은 세대들에게 체계적으로 전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노인연극문화 콘텐츠사업 ‘대학 老愛’ △제2회 서울시니어연극제 △관광문화해설사업 ‘골목길해설 봉사단’ △공연문화향유사업 ‘상상밴드’ △죽음준비프로그램 ‘행복한 마무리를 위한 고(Go)백(Back)’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고령친화적 신노인문화를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복지관은 고령화 되고 있는 사회 현상에 따라 사례관리TF팀을 운영해 맞춤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찾아가는 건강지원 서비스를 실시해 고위험군ㆍ만성질환자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 스님은 “올해 시니어연극제는 전국 13개 시니어 연극단이 참가한다. 특히 복지관에 250석 규모의 공연장을 만들어 어르신과 젊은이들이 공존하는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며 “목욕탕과 찜질방도 마련해 어르신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복지관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8~9월 경 ‘10년의 감동을 이어가다’를 캐치프레이즈로 ‘증축개관 및 10주년기념식’을 개최하며, 이날 행사에서 10주년 기념 성과발표 및 종로구 지역사회 네트워크 연구조사 발표를 진행한다.

정관 스님은 “처음 복지관이 개관했을 때는 이용 어르신이 적었지만, 복지관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해 본 어르신들이 지금은 ‘복지관이 없으면 못 산다’고 말하신다.”면서 “앞으로 복지관을 이용할 어르신과 기존 이용 어르신들에게 맞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금의 감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2월 24일 오후 2시 조계사 안심당에서 '종로&장금이 된장ㆍ간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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