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2월 16일 음원 공개 예정
산스크리트어 원음으로 부른 재즈풍 곡

7년 만에 디지털싱글 앨범을 발표한 불자가수 강혜윤 씨.

2011년 대원상 콘텐츠부문 장려상에 선정된 불자가수 강혜윤 씨가 7년 만에 산스크리트어 원음으로 부른 재즈풍의 디지털싱글 앨범 ‘반야심경’을 발표했다.

강혜윤 씨가 발매한 ‘Prajñāpāramitā Hṛdaya Sūtra(반야심경)’은 1집 ‘패랭이꽃과 나그네’, 2집 ‘Samsara’에 이은 세 번째 곡으로 산스크리트어 원음 <반야심경> 노래다.

이번 곡은 기존에 해외에서 발표된 단조로운 운율을 가진 <반야심경> 노래들과는 달리 진언을 후렴구로 활용해 단조로움을 덜고 리듬감을 살린 재즈 스타일의 곡이다. 국내에서 <반야심경>을 산스크리트어 원음대로 부른 것은 강혜윤 씨가 처음이다.

이 곡을 위해 강혜윤 씨는 산스크리트어 <반야심경> 표기의 가장 권위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에드워드 콘즈(Edward Conz)의 연구서 표기를 따랐고, 발음은 산스크리트어 전공자인 이동원 한국외대 강사의 감수를 받았다. 작곡은 2집 ‘Samsara’ 음반을 프로듀싱하고, ‘SAMADHI PRAJNA(定慧, 불일 보조국사 열반 800주기 기념 헌정곡)’, ‘그대를 불러요’, ‘FEEL YOU NOW for Avalokiteshvara’, ‘부처님세상’ 등을 작곡했던 문성억 작곡가가 맡았다.

‘반야심경’ 음원은 2월 16일 공개될 예정이며, 음악 포털사이트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강혜윤 씨는 “그동안 ‘만트라’를 새롭게 해석한 노래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번 곡은 산스크리트어와 재즈 운율이 합쳐진 새로운 느낌의 ‘만트라’ 곡”이라며 “나 스스로도 산스크리트어 원음으로 녹음을 해서 곡이 나올 때까지 걱정을 많이 했지만 곡을 처음 듣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졌다. 많은 분들이 이 곡을 듣고 마음이 편안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혜윤 씨는 이번 곡을 시작으로 다양한 ‘만트라’를 노래로 만들 계획이며, ‘반야심경’ 후속곡으로 보사노바 스타일의 ‘약사여래진언(Medicine Buddha Mantra: Bhaiṣajyaguru Mantra)’ 곡을 작업하고 있다.

강혜윤 씨 앨범 자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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