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럼ㆍ복조리 나누기 및 지신밟기 등

정월대보름(2월 11일)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는 2월 10~11일 양일간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10일 오전 10시 50분 센터 1층 만발식당에서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곡밥ㆍ나물 식사를 대접하며, 한 해 동안 건강을 기원하는 부럼도 나눌 예정이다.

이어 11일 오전 10시 센터 1층 로비에서 정유년 새해 다짐 세우기와 복조리 나누기 행사가 열린다. 예부터 정월대보름날 복조리를 벽에 걸어두면 복이 온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이날 센터에서는 5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복조리를 나눠준다. 오후 1시부터는 센터 전관에서 탑골문화예술학교 풍물활용반이 지신밟기를 진행, 집안으로 들어오는 액운을 제거하고 가족의 안녕과 복덕을 기원한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희유 스님은 “한 사회에서 어른은 후세대들에게 전통을 알리고 전수해야하는 책임이 있다. 어르신들과 함께 정월대보름 행사를 즐김으로써 우리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계승하고자 한다.”면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한 해 가장 밝고 큰 달과 같이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