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지관전서, 1만여 대중 축하

부산 삼광사는 2월 1일 오전 10시 지관전에서 제11대 주지 세운 스님(천태종 종의회 부의장) 취임식을 봉행했다.

천태종 종의회 부의장 세운 스님이 단일 사찰로는 전국 최대의 신도가 신행활동을 하고 있는 부산 삼광사 제11대 주지로 취임했다.

부산 삼광사는 2월 1일 오전 10시 경내 지관전에서 제11대 주지 세운 스님(천태종 종의회 부의장) 취임식을 봉행했다. 행사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거제 장흥사 주지 도웅 스님,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 스님(범어사 주지),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백종헌 부산광역시의회의장, 하계열 부산진구청장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세운 스님의 주지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축하법어에서 “부지런한 농부가 봄을 맞아 농사를 준비하는 것처럼 우리도 새해를 맞아 마음농사를 어떻게 지을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일심정진으로 마음 농사를 잘 지에서 해탈성불의 풍년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주지 스님과 함께 삼광사를 더욱 훌륭한 도량으로 가꿔 수행과 전법, 문화와 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최고의 사찰이 되도록 신도 여러분 모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축하법에 앞서 세운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누구든 기도를 하면 큰 공덕이 생기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 태어나게 된다.”며 개인 수행이 곧 무량한 중생을 제도하는 것과 일맥상통한 것을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맑은 신심과 수행심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단단하게 여며, 모든 이들의 귀의처가 될 수 있는 삼광사가 되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거제 장흥사 주지 도웅 스님은 고불문에서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증명으로 원만각행을 펼쳐 온 삼광사가 이제 제11대 주지 세운 스님으로 이어지게 되었으니, 향하는 길마다 법향이 피고, 행하는 일마다 복전이 충만하여 천태종단과 삼광사와 부산불교로 말미암아 한국불교 포교 활성화가 이루어지게 하소서.”라며 “백양산 삼광사에 상서롭고 새로운 기운이 드리우니 천태법광으로 만중생의 귀의처가 되어온 수행가풍이 불일증휘 법륜상전하여 그 공덕과 서원을 증명하시고, 광도중생의 원력을 성취케 하소서.”라고 발원했다.

또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 스님,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백종헌 부산광역시의회의장, 하계열 부산진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세운 스님의 삼광사 주지 취임을 축하하고, 삼광사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세운 스님은 부산진구 불교연합회 회장으로 위촉됐다. 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부산진구청에 자비의 쌀 200포(4000kg)을 전달했다.

삼귀의례를 하고 있는 사부대중.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축하법어를 하고 있다.
취임사를 하고 있는 삼광사 11대 주지 세운 스님.
부산불교연합회장이자 범어사 주지인 경선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삼광사 신도회에서 준비한 꽃다발을 받고 있는 세운 스님.
세운 스님은 주지 취임식에서 부산진구 불교연합회 회장으로 위촉됐다.
거제 장흥사 주지 도웅 스님이 고불문을 낭독하고 있다.
삼광사는 소외이웃을 돕고자 '자비의 쌀' 200포를 부산진구청에 전달했다.
세운 스님의 약력 보고를 하고 있는 이헌승 삼광사 신도회장.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 백종헌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하계열 부산진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취임식 후 기념촬영.
이날 취임식에는 1만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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