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 단양 구인사서 1000여 명 참석
법문ㆍ<법화경> 독송ㆍ한국불교사 강의 등
천태종 전국 금강불교대학과 금강불교대학 총동문회, 전국합창단, 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 소속 불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처님을 향한 신심을 다졌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12월 9~11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제2회 금강불교대학ㆍ금강불교대학 총동문회ㆍ전국합창단ㆍ천태차문화연구보존회 연합 수련법회’를 진행했다. 9일 오전 10시 30분 봉행된 입제식에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을 비롯한 교육부장 장호 스님, 교육국장 대명 스님, 해당 산하단체 소속불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입제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독송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교육국장 대명 스님) △국운융창기원 △입제사 △입제법문 △관음정진 △사홍서원 등으로 진행됐다.
입제식에서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입제법문을 통해 “불가에서 흔히 쓰는 말 가운데 ‘부종수교(扶宗樹敎) 전불심인(傳佛心印)’이라는 말이 있다. ‘종지를 받들고 교지를 수호하고,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전한다’는 뜻”이라며 “이 가르침을 여러분들이 잘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천태종단이 청정하고, 사부대중이 잘 화합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여러분들이 열정을 쏟는 만큼 금불대가 발전하고, 다도회가 발전하며, 합창단이 발전한다. 그러한 발전이 우리 종단의 발전으로 직결되는 것”이라면서 “분주한 연말연시 귀한 시간을 내서 동참한 이 수련법회가 여러분들의 삶을 보다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교육부장 장호 스님은 입제사에서 “부처님 도량에서 수행을 하면 모두가 다 해탈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짧은 2박3일의 수련법회 기간이지만 지극한 원을 세워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가피를 받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제식이 끝난 후 수련법회 참가자들은 도용 종정예하를 친견하고, 이봉춘 천태불교문화원장의 ‘한국불교사Ⅰ’ 강의를 들었다.
이어 산하단체 수련법회는 △대중설법(도용 종정예하) △법문(총무원장 춘광 스님) △<법화경> 독경 △한국불교사ⅡㆍⅢ △새겨보는 찬불가 △관음정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11일 오전 8시 30분 회향식을 끝으로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