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사회, 임원 변경 및 사업계획 확정
신년하례법회 1월 19일 조계사 대웅전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12월 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불기 2561(2017)년도 예산이 올해 대비 12.8% 상승한 8억4110만원으로 확정됐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 이하 종단협)는 12월 7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재적이사 36명 중 34명(위임 4)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제3차 이사회를 개최, 2017년도 세입ㆍ세출 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안건을 다뤘다.

이사회에 앞서 회장 자승 스님은 “최근 사회가 어지럽고 국민들이 밤마다 촛불을 들고 있는 상황과 국민대통합위원장에 최성규 목사가 임명된 것 등 안타까운 일이 많다.”면서 “이런 시국을 지혜롭게 해쳐나갈 수 있도록 종단협이 힘을 모으고, 내년 안건도 잘 처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는 △임원변경의 건 △불기 2561년 사업계획의 건 △불기 2561년 세입ㆍ세출예산의 건 △불기 2561년 신년하례법회 및 총회 일정의 건 △동지 팥죽나눔축제 진행 보고의 건 △지정기부금 영수증 발급 관련 보고의 건 △제19차 한중일대회 결과 보고의 건 △기타 안건을 처리했다.

이사회는 먼저 진각종 통리원장과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변경에 따라 부회장을 기존 회정 정사와 성문 스님에서 회성 정사와 원행 스님으로 변경했다. 상임이사는 호당 정사(진각종 총무부장)로 변경했다. 회성 정사와 원행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부족하지만 회장스님화 함께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종단협 2017년도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보다 9680만원 증액된 8억4110만원, 특별회계 예산은 4억5300만원으로 확정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지난해와 동일한 △신년하례법회 △제20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 등이며, 전국불교합창제를 9월 경 서울 KBS홀에서 개최키로 했다. 또 기존 종단협이 주최한 연등회를 연등회 보존위원회로 이관할 것을 결의했다.

2017년도 정유(丁酉)년 신년하례법회는 1월 19일 오후 1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2017년 정기총회 및 이사회는 2월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열기로 확정했다.

한편 지난 7월 12일 2차 이사회에서 결의한 ‘동지 팥죽나눔 행사’는 12월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지역 6곳(탑공공원ㆍ광화문ㆍ인사동ㆍ시청광장ㆍ노량진역ㆍ종각)을 비롯한 전국 106개 지역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종단협 수석부회장 춘광(천태종 총무원장, 오른쪽) 스님, 부회장 원행(조계종 중앙종회의장, 가운데) 스님, 사무총장 월도(천태종 총무부장)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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