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5000포기 담가 관내 소외 이웃에 전달

김장김치를 담그는 내빈들.

천태종 분당 대광사와 청솔종합사회복지관, 경기동부하나센터가 겨울을 앞두고 담근 자비의 김장김치를 관내의 소외 계층에 전달, 따뜻한 정을 나눴다.

대광사(주지 월도 스님)은 11월 20일 오전 10시 지장전 앞마당에서 청솔종합시회복지관(관장 김재일), 경기동부하나센터와 함께 ‘2016 행복을 빚는 전통음식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김병관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성남시의회의원, 김재일 청솔종합사회복지관장, 구미1・2동 새마을 부녀회,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등이 참여해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김장김치를 담갔다.

김장 담그기 행사를 시작하기 전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인사말에서 “음식을 잘 만들어서 같이 나눠 먹는 건 우리의 아름다운 풍습”이라며 “정성껏 만든 음식에는 몇 배의 에너지가 들어가 있다. 이웃들과 즐겁게 나눠 먹을 수 있도록 마음과 정성을 듬뿍 담아 김장김치를 담가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주지 월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따뜻 행사를 통해 김장김치를 받는 분들도 행복하시고 봉사를 하시는 분들도 행복한 날이 됐으면 한다. 모두가 함께 하는 소통의 장, 김장 고루 나눠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김병관 국회의원도 “오늘 행사가 지역 뿐만 아니라 온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총 5000포기로, 분당 청솔마을6단지 수급자, 차상위 계층,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했다. 또 김장 담그기 외에도 김장 버무림 체험, 북한식 음식 나누기 체험 부스도 운영, 참가자들이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광사는 11월 26일 오후 6시 지관전 3층에서 대광사합창단 창단 15주년 기념 음악회를 연다. 이날 음악회에는 함현상(지휘자), 국악인 백현호・김율희 씨, 대광사합창단 등이 출연해 교성곡 ‘붓다’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인사말하는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 스님.
인사말하는 분당 대광사 주지 월도 스님.
김병관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장김치를 담그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대광사 주지 월도 스님(오른쪽 첫 번째)
김장김치를 담그는 내빈들.
김장김치를 담그는 내빈들.
관내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근 뒤 기념촬영.
김치를 담그는 봉사자들.
북한음식 체험부스를 찾은 총무원장 춘광 스님과 대광사 주지 월도 스님.
속을 넣어 버무린 김장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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