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불학원ㆍ법우사ㆍ보제선사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 이하 종단협)는 10월 14일 중국 절강시 영파시에 위치한 보타산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남해관음상 기념촬영.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 스님들이 중국 4대 불교명산 중 하나인 보타산 관음도량을 순례하며 신심을 더욱 돈독히 다졌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자승 스님, 이하 종단협)는 10월 14일 중국 절강성 영파시에 위치한 보타산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이날 성지순례에는 종단협 수석부회장 춘광(천태종 총무원장) 스님ㆍ회정 정사(진각종 통리원장)ㆍ홍파(관음종 총무원장) 스님과 종단협 소속 스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순례단은 먼저 보타산 불학원을 방문했다. 보타산 불학원은 1988년 예과반ㆍ정과반ㆍ연구반 각각 3년씩, 전체 9년제 불교대학으로 개교했다. 현재 100여 명의 학승들이 학업과 수행을 연마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단장 춘광 스님은 보타산 불학원 부원장 회원 스님과의 차담에서 “중국의 어느 불학원 보다 시설이 좋은 것 같다. 앞으로 불교 인재를 많이 배출하길 바란다고”고 격려했다.

이에 회한 스님은 “불학원을 방문해 준 순례단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한국 대학교와 불교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적으로 교류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순례단은 보타산 불학원 방문에 이어 보타산 제2의 사원으로 보타산 백화정의 왼쪽 금병산 광희봉 밑 해변가에 위치한 법우사(法雨寺)를 참배한 후 세계 최대의 관음상인 ‘남해관음(南海觀音)상’을 둘러봤다. 남해관음상은 1997년에 세워졌고, 높이 18mㆍ연꽃 받침대 높이 2mㆍ3층 받침대 13m로 총 높이가 33m에 이른다.

순례단은 불긍거관음원(不肯去觀音院)과 조음동(潮音洞)을 둘러본 뒤 보타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보제선사(普濟禪寺) 참배를 끝으로 순례를 마쳤다.

보타산 불학원 방문.
보타산 불학원을 참배하는 순례단.
보타산 불학원 부원장 회한 스님(왼쪽에서 두번째)과의 차담.
보타산 불학원 기념촬영.
남해관음상을 순례하고 있는 순례단.
보타산 남해관음상.
조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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