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연속유산의 보존관리 활용방안’ 주제

한국의 전통산사 7곳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제3차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한국의전통산사세계문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자승 스님, 이하 추진위)는 10월 7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연속유산의 보존관리 활용방안’을 주제로 제3차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 학계 전문가, 지자체 관계자 및 사찰 관계자 등 관련 전문가와 행정가, 실무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전통산사’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연속유산으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와 보존 방향에 대해 이해를 도모하고자 한다.

이날 학술회의는 미셀 코트 프랑스 낭트대학 명예교수의 ‘연속유산 보존관리 계획 : 신규 등재신청서에 대한 요구사항’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공동등재 연속유산관리 : 스트루베 측지 아크를 중심으로(페카 티틸라 핀란드 국토조사국 수석엔지니어) △연속유산등재 : 실크로드를 중심으로(구오 짠 이코모스중국위원회 부회장) △세계유산 통합 보존관리 계획 : 기이 산지의 영지와 참배길을 중심으로(히로시 츠지바야시 일본 와카야마현 세계유산센터 국장)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발표가 끝난 후 이혜은 이코모스한국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김일림 상명대 교수, 이동주백제고도문화재단 고도유산부장, 이상해 성균관대 명예교수, 한숙영 세종사이버대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학술회의에 앞서 10월 6일 발표자들을 비롯한 이코모스한국위원회 관계자, 세계유산 관련 전문가들은 신청대상 유산 중 하나인 안동 봉정사와 영주 부석사 일원을 답사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의 전통사찰’ 등재 대상 사찰은 순천 조계산 선암사, 해남 두륜산 대흥사, 보은 속리산 법주사, 공주 태화산 마곡사, 양산 영축산 통도사, 안동 천등산 봉정사, 영주 봉황산 부석사 등 7개 사찰이고,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재목록에 등재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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