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며하나되기 25일, 양주 딱따구리연수원서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가 9월 24~25일 양주 딱따구리연수원에서 진행한 ‘마음평화 줌업 캠프’에서 참가자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줌머인들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려주기 위한 캠프가 열렸다.

사단법인 나누며하나되기(이사장 춘광 스님ㆍ천태종 총무원장)는 9월 24~25일 양일간 양주 딱따구리연수원에서 난민 공동체인 재한줌머인연대 소속 줌머인 50여 명을 대상으로 ‘마음평화 줌업 캠프’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첫째 날 강수경 배러미연구소장의 ‘한국역사 배우기’ 강의를 들었다. 강 소장은 ‘한국역사와 전통문화 이해’와 ‘한국어ㆍ한국인 특징’에 대해 강의를 했다.

둘째 날은 장소윤 예절지도사가 한국전통 예절체험에 대해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전통예절에 대해 이해했고, 절하는 법과 한복 입는 법을 배웠다. 이어 노채숙 동국대 강사의 '글로벌 마인드 훈련' 강의를 들었고, 미일식품 최혜선 대표의 지도아래 직접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담갔다.

참가자들은 캠프가 끝난 후 파주 통일전망대를 둘러봤다.

캠프에 참가한 쥬엘리(32) 씨는 “김치를 처음 만들어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내가 만든 김치라서 더 맛있어 보인다”면서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누며하나되기는 앞으로 10월 29일과 11월 26일 두 차례에 걸쳐 ‘마음평화 줌업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재한줌머인연대는 2002년 방글라데시 동남부 치타공산악지대에서 온 줌머 선주민 난민들에 의해 만들어진 사회인권문화단체다. 현재 한국에는 100여 명의 줌머족이 경기도 김포에 모여 살고 있다. 이들 대다수는 한국정부에서 난민 인정을 받은 상태다.

한국 전통 예절을 배우고 있는 줌머인들.
줌머인들이 김치를 담그고 있다,
김치를 담그고 있는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는 줌머인들.
줌머인이 직접 담근 김치를 먹어 보고 있다.
김치 담그기 후 기념촬영.
캠프 후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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