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관전 내림마루ㆍ담벼락 기와 파손 등

9월 12일 발생한 경주 강진으로 청강사 지관전 내림마루와 지붕이 파손돼 응급복구를 하고 있다.

9월 12일 경주 지역에 발생한 규모 5.8의 강진으로 불국사, 첨성대 등 많은 문화재가 피해를 입은 가운데 천태종 경주 청강사도 전각의 기와가 파손되는 등 비교적 큰 피해를 입었다.

경주 청강사(주지 용구 스님)는 9월 23일 “이번 강진으로 지관전 내림마루 기와 일부가 파손됐고, 내부 벽에 금이 가고 외부 바닥의 타일도 떨어졌다. 그리고 요사채 건물 1동 내부 벽에 금이 갔고, 지붕의 기와가 파손되고 밀렸다. 해우소 지붕 일부 파손, 담벼락 붕괴 등 비교적 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청강사는 피해 상황을 파악해 경주시청에 알린 뒤 피해 복구 중이다.

현재 지관전 내림마루 기와와 해우소 지붕, 요사채 1동의 파손된 기와는 복구를 완료했지만, 금이 가고 기와가 파손된 담장은 아직 손을 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 금액은 정확히 추산하지 못하고 있지만, 대략 1,000만 원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강사는 피해 복구와 함께 계속되는 여진에 대비해 피해를 최소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피해 모습.
피해복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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